두려움 없는 마음 - 툽텐 진파 지음, 임혜정 옮김 낮은 자기 자비로 인해 치르는 대가 현대 사회는 인간의 기본권으로서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존중한다. 물론 여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리적 비용이 든다. 상호 의존적인 공동체적 삶의 형태를 벗어나면서 이제 사람들은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찾아야 하며 자신이 이룬 성과에 따라 개인의 정체성과 가치가 결정되는 상황에 놓였다. 지금과 같은 경쟁적 환경에서 어느 정도 일에 집중히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만 지나친 경우도 너무 많다. 언젠가 뉴스에서 한국 정부가 방과 후 개인 교습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수업은 12시 이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