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22

대법원 판결로 본 마약류 관리법 위반 사건: 공범에 대한 검사 또는 검사 이외의 수사기관 작성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문제된 사건

최근 대법원에서 선고된 2024도8200 사건은 필로폰 투약 및 매매와 관련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상고심에서 중요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은 특히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과 관련된 법리를 명확히 하였고,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법적 해석에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1. 사건 개요 해당 사건에서 피고인은 필로폰을 투약하고, 타인에게 매도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과 2심 법원은 피고인에 대해 각각 유죄를 선고하였으나, 피고인은 이 판결에 불복하여 상고하였습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결 중 일부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으로 환송하였습니다. 2. 대법원의 판결 요지 2.1 필로폰 투약 관련 대법원은 필로폰 투약에 대한 원심의 판단이 법리적으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판결: 위법수집증거와 유류물 압수, 유류물 압수의 한계는?

2024년 7월 25일, 대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렸습니다(2021도1181). 이 판결은 여러 법적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위법수집증거와 유류물 압수에 대한 중요한 판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판결의 배경과 법적 논리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1. 사건 개요 본 사건은 피고인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제작·배포하고, 불법적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경찰은 피고인의 거주지에서 압수한 저장매체를 근거로 범죄 혐의를 입증하려 했으나, 저장매체에서 발견된 증거가 압수 절차의 적법성 문제로 법적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