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24

편의점 양도와 권리금 반환, 그 판결의 내용은?

이두철변호사 2024. 5. 25. 22:01

오늘은 편의점 양도 계약과 관련된 흥미로운 권리금 반환 소송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22년 9월 21일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서 시작된 이 사건은 권리금 반환을 둘러싼 두 사람의 법적 다툼으로 발전했습니다. 홍길동 씨와 임꺽정 씨의 이야기를 통해 계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배경

 

2022년 9월 21일,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서는 홍길동 씨가 임꺽정 씨를 상대로 제기한 권리금 반환 청구 소송이 있었습니다. 임꺽정 씨는 충남 XX군 XX읍에서 이마트24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홍길동 씨는 임꺽정 씨로부터 편의점을 양도받기로 했으나,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권리금 4,2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원고와 피고의 주장

 

원고 홍길동 씨는 피고 임꺽정 씨가 편의점 양도 계약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길동 씨는 계약 체결을 위해 권리금을 지급하고 시범 영업을 시작했지만, 피고가 중요한 정보를 숨긴 것이 드러나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 임꺽정 씨는 원고와 구두로 편의점 양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권리금도 모두 지급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원고가 계약서를 작성하기 직전에 새로운 요구를 하며 일방적으로 영업을 중단했기 때문에 권리금 반환 요구는 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3. 법정에서의 공방

 

법정에서는 두 사람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홍길동 씨는 피고가 중요한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임꺽정 씨는 원고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4. 판사의 판단

 

판사는 이 사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피고 임꺽정 씨가 편의점 운영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따라서 양도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편의점 영업 양수도 계약이 성립하려면 계약의 중요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의사 합치가 있어야 하는데, 원고와 피고 사이에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계약이 성립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결국 판사는 홍길동 씨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임꺽정 씨는 홍길동 씨에게 4,200만 원의 권리금을 반환해야 했으며, 이에 대한 지연 손해금도 지급해야 했습니다. 피고의 항소는 기각되었고, 항소 비용도 피고가 부담하게 되었습니다.

 

5. 교훈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계약을 체결할 때는 구두 계약보다는 서면 계약이 중요하며, 모든 중요한 사항을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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